AI를 움직이는 힘, 전력
AI 산업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반도체와 GPU입니다. 그러나 AI 시대를 뒷받침하는 핵심은 바로 전력입니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력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인 과제로 자리 잡으면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탄소배출도 줄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에 따라 Google과 Microsoft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와 AI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기술

태양광 발전은 일조량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간헐성(Intermittency)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밤이나 흐린 날에는 발전량이 감소해 충분한 전력을 생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ESS(Energy Storage System)는 낮에 생산하고 남은 전력을 저장했다가 태양광 발전량이 부족할 때 전력망으로 공급함으로써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입니다.
하지만 태양광 모듈에서 생산되거나 ESS에 저장되는 전력은 모두 직류(DC) 형태이기 때문에 AI 데이터센터에서 바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를 AI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려면 교류(AC)로 변환해야 합니다. 이때 태양광 모듈에서 생산된 전력은 인버터가, ESS에 저장된 전력은 PCS(Power Conversion System)가 각각 직류(DC)를 교류(AC)로 변환합니다. 재생에너지는 생산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AI 데이터센터에서 실제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며, 그 중심에는 전력변환 기술이 있습니다.
*[용어설명1] 직류(Direct Current, DC): 전류가 항상 일정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전기의 형태
*[용어설명2] 교류(Alternating Current, AC): 시간에 따라 전류의 크기와 흐르는 방향이 주기적으로 바뀌는 전기의 형태
"OCI 파워의 기술 가운데 하나만 꼽는다면 전력변환 기술(Power Conversion Technology)'을 가장 소개하고 싶습니다.
인버터와 PCS도 결국은 모두 전력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장비입니다." — OCI파워 김성엽 대표

▲ OG 4400 초고효율 모듈형 센트럴 인버터 ▲ OS 500 ESS용 PCS
OCI파워는 태양광 인버터와 ESS용 PCS를 서울 R&D센터에서 연구개발하고, 개발된 제품을 전북 군산 공장에서 직접 생산합니다.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DC 1500V 태양광 센트럴 인버터를 공급했으며, 이후 1.1MW부터 4.4MW급 대용량 인버터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왔습니다. 또한 OCI파워의 인버터는 세계적인 인증 기관인 Bureau Veritas로부터 98.7%의 전력변환 효율을 인증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OCI파워는 미국 텍사스의 600MW 규모 초대형 태양광 발전소를 비롯한 다양한 태양광 프로젝트에 인버터를 공급해 왔으며, 국내외 12GW 이상의 태양광 인버터 누적 설치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시대에는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력변환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OCI파워는 축적된 연구개발 역량과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OCI 파워가 그리는 글로벌 전략
OCI파워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 시장으로 미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태양광 인버터 등 중국산 전력변환 장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태양광 인버터와 ESS용 PCS는 재생에너지와 전력망을 연결하는 핵심 설비인 만큼, 제품의 성능뿐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 생산되었는지도 중요한 선택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OCI파워는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Made in Korea’가 주는 신뢰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2010년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활발히 건설되었으며, OCI파워도 다수의 태양광 인버터를 공급해 왔습니다. 당시 건설된 발전소의 운영 기간이 10년을 넘기면서 리파워링(Repowering) 수요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OCI파워는 이러한 수요 증가를 미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OCI파워가 지향하는 미래 성장 방향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용어설명3] 리파워링(Repowering): 운영 중인 발전소의 노후 설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해 발전 성능과 효율을 높이는 사업
"OCI파워는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스템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궁극적으로는 고객에게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OCI파워 김성엽 대표
OCI파워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AI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전력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OCI파워가 앞으로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지 주목됩니다.
(작성: OCI 파워 기자단 신재인)